홈   >   SMT Around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25-05-01 (목) 2:19:45
AI 반도체 시장 확장…, ASIC 수요 ‘훈풍 탄다’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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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업체, 엔디비아 의존도 낮추기 전략 강화    
한국산업은행, ASIC 반도체 시장 및 설계 기업 고성장 전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 프로세서인 CPU, GPU에 의존하기보다 ‘필요한 기능’만 담아낸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 반도체) 기반 자체 가속기 개발에 매진함에 따라 해당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율이 예상된다. 한국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의 ‘ASIC 반도체 기술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는, 자율주행,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연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맞춤형 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빅테크 기업의 ASIC 개발 추세로 인해 해당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을 예상했다. 



ASIC은 사용 환경에 최적화로 설계된 맞춤형 반도체로, 효율성이 우수하나 범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ASIC은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이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회로가 간소화·최적화되어 적은 전력 소모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며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다. 초기 개발 비용이 범용 반도체 대비 높지만, 공정 수가 적다는 장점 등으로 대량 생산되면 총투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 기능에 최적화되어 다양한 작업이 어려워 범용성이 떨어지고 애플리케이션 변경이나 업그레이드 시 새로운 칩을 제작해야 하는 등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ASIC은 설계 방식(맞춤화 및 설계 변경 가능 여부 등)에 따라 크게 ▶ Full Custom, ▶ Semi Custom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고 엔비디아 GPU의 높은 가격과 소비전력을 해결하고자 원하는 기능만 수행하는 ASIC 기반의 자체 가속기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SIC 기반의 자체 칩을 설계 및 제작하며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엔비디아의 GPU에 의존하는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체 AI 가속기 설계 등으로 ASIC 시장은 향후 고성장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Market Research Future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하여 `24년 231억달러(USD, $) 규모에서 `34년 478억달러(USD, $)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가 ASIC 설계 시장을 주도 중이며, 향후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은 30년 이상의 통신 및 센서 분야의 ASIC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에 AI용 ASIC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작년 ASIC 매출액은 122억달러(USD, $)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등 분야의 ASIC 반도체를 전문 설계하는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5G 등 특정 시장에 집중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 중이다. 마벨의 `25.3Q(회계연도, `24.8~`24.10)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에 불과하였으나, 데이터센터 부문의 연간성장률은 전년 대비 98%에 달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서지훈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ASIC이 탑재된 자체 가속기를 개발하는 추세이다. 향후 ASIC 시장과 ASIC 설계 전문 기업의 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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