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노젯 코리아 |
‘반도체’ & ‘컨포멀 코팅’ 집중, 설비투자위축 ‘정면돌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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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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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체와의 납품 일정 조율 건 늘어나
컨포멀 코팅 시장 겨냥해 조직 강화
(주)나노젯 코리아가 사업초기부터 고집했던 사업다각화가 힘든 시기를 헤처나가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MT설비투자 시장 위축이 디스펜서 업계에도 여파를 미치기 시작하고 있지만, 일찌감치 다방면으로 사야를 넓혔던 노력이 근래 들어 큰 힘이 되었다. 카메라모듈, 자동차 전장용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이뤄낸 성장에서 멈추지 않고, 반도체 산업에 꾸준하게 노크하여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더불어 컨포멀 코팅 수요를 예견하고 공정 단위의 토털솔루션 공급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 회사는 2025년의 힘든 시기를 정면돌파한다는 내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부가의 반도체 업종 발굴 및 확장하는 동시에 전장용 컨포멀 코팅 사업부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원천 기술에 바탕을 둔 고객친화적인 기술 및 시스템 제공을 통해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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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노젯 코리아, 노광선 연구소장(左) / 권희제 부장(友)
당사는 올해를 ‘컨포멀 코팅 공정 토털솔루션 공급 원년의 해’로 잡았다. ‘고객친화적인 퍼포먼스 제공’과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실현하는 공정 단위의 컨포멀 코팅 프로세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움직이고 있다. |
올해 디스펜싱 시스템 시장 침체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귀사에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A
SMT용 설비투자의 경직된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디스펜서 시장도 전반적인 위축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본다. 지역 분쟁 및 국가간 무역전쟁이 여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가전, 반도체산업에 관한 관세 및 지원책 변화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새로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북미 시장확대 목적으로 멕시코 지역에 라인을 증설했던 가전, 자동차 업체 상당수가 설비투자를 축소 및 지연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디스펜서 시장을 이끌었던 전기차, 친환경차량용 배터리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업종의 라인투자도 크게 들리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지만, 라인 증설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예전처럼 라인밸런스, 노후 설비 교체 목적 그리고 이설에 따른 투자 수준의 설비 요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적으로, SMT용 일반 디스펜서 시장은 줄어들겠지만, 반도체 向 고성능 설비 수요와 차량용 컨포멀 코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디스펜싱 공정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인가?
A
그렇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반도체 업종에서 초고정밀도 디스펜싱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AI를 활용한 기술이 각종 산업에 확산 적용되면서 첨단 패키징 기술에 관심이 높아졌다. 첨단 패키징은 기존 웨이퍼 회로의 선폭을 줄이는 전공정을 대신해 칩 성능을 끌어올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반도체 업체들은 칩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3D, 기존 플라스틱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은 유리기판, 다수의 D램을 적층하는 HBM용 본딩 등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패키징 공정에 디스펜싱 솔루션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귀사는 지난해 반도체 업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모델을 납품했는가?
A
반도체 시장 확대를 위해 다년간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 후공정 업종의 CSP, BGA 언더필용 ‘NANO-800 In-Line Semiconductor’ 모델을 정식 출고하였다. 초소형 칩의 KOZ(Keep Out Zone) 크기 감소에 따른 고수준의 정밀 토출이 요구되고 있는데, 당사는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성능을 구현하여 납품하기 시작했다. 추가물량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설비 이외에도 반도체 후공정용 초미세 정량 토출 설비 개발 프로젝트를 고객사와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아이템은 개발을 완료 및 평가를 완료하였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TI에 차량용 메인 칩의 언더필 전용 모델 출하 일정이 잡혔다.
전장 업종에서 디스펜서 투자 위축을 언급하면서 의외로 컨포멀 코팅 시장 성장을 예상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A
자동차 산업용 컨포멀 코팅 시장은 성장세가 점쳐진다. 여러 시장전망보고서에서는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내수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 등으로 인해 금년 완성차 시장 위축을 예견하고 있다. 완성차 시장성장을 주도했던 전기차의 캐즘 단계 진입 여파를 첫번째 이유로 들었다. 주춤한 전기차 시장의 돌파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는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고 관련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따라서 친환경 차량의 신뢰성 향상 목적으로 활용되는 컨포멀 코팅 니즈는 감소 없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당사는 컨포멀 코팅 확장을 고려해 전담 사업부를 조직하고 ‘컨포멀 코팅 토털솔루션 공급’을 내세워 매출 증대를 이뤄낼 방침이다.
컨포멀 코팅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인가?
A
맞다. 시장별 장비별 세분화 전략을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려 한다. 기존 디스펜서 부서가 병행했던 컨포멀 코팅 비즈니스를 별도로 분리하여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당사는 올해를 ‘컨포멀 코팅 공정 토털솔루션 공급 원년의 해’로 잡았다. ‘고객친화적인 퍼포먼스 공급’과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실현하는 공정 단위의 프로세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움직이고 있다. 코팅기, 경화기 등을 포함한 컨포멀 코팅 공정용 설비 다수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생산하고 있기에 해당 목표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것으로 본다. 고객 및 시장 상황에 따라 PCB 라우터를 자체 생산하고 이를 포함하는 라인제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귀사의 자동차 전장 向 디스펜서 모델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Nano-1000 모델이 전장 업종에서는 Nano-1000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Nano-1000은 고객사의 중복 투자를 없앨 수 있는 설비이다. 목적에 따라 하나의 설비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플렉시블성이 뛰어난 전천후 디스펜싱 시스템이다. 정량 토출, 컨포멀 코팅, 실링, CIPG, FIPG, TIM 디스펜싱 토출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리턴 컨베이어가 통과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 자동차 전장라인에 적합하다. 작업자 중심의 UI 프로그램을 장착하여 고객 편의성이 탁월하고,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구축 및 업그레이드 지원을 실행하여 고객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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