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年 컨포멀 코팅 검사기(CCI) 시장동향 |
CCI, ‘틈새시장’ vs ‘ 전도 유망’ 전망 엇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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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글 : 박성호 기자 /reporter@sg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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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포멀 코팅 늘어남에 따라 검사 수요도 증가
현장 맞춤 검사 성능 구현이 핵심일 듯
컨포멀 코팅 공정이 전자 제품 생산에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먼지, 먼지, 습기, 응결 등의 환경 요인은 물론 온도 변화로부터 전체 어셈블리나 개별 부품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으로 동작되어야 하는 보드 및 업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확장과 자율주행차의 개발 강화로 전장 업종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전장 업체에서는 생산품질 제고를 컨포멀 코팅 검사(이하, CCI) 공정으로 완성 시키려고 하고 있다. 해당 시장을 두고 ‘틈새시장’과 ‘전도 유망’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우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소리를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장에서는 코팅 두께 측정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반면에 버블, 크랙 등의 검사 성능에 집중하고 있다고 검사기 업체들은 전했다.
국내 광학검사기 업체는 컨포멀 코팅 검사기(이하, CCI) 시장에 대해 상이하게 전망했다. CCI는 철저한 틈새시장으로 현재의 수요에서 큰 확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고객 맞춤 검사기를 제공하면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상반된 예측이 나왔다.
시장확대에 관한 예상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CCI 수요는 확실하게 늘어났다고 업계에서는 말하고 있다. 컨포멀 코팅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생산물종이 많아졌고, 일부 제품라인에서는 CCI 검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CCI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시장조사업체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제조 산업에서 소형화 추세, 엄격한 품질 표준, 전자 조립품의 복잡성 증가가 해당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자 디바이스의 밀도가 높아지고 소형화됨에 따라 정확하고 효과적인 컨포멀 코팅 검사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검사 시스템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규모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Verified Market Reports는 글로벌 컨포멀 코팅 검사 시스템 시장 규모가 2030년에 14억9,383만 달러(약 2조479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QYResearch은 앞선 업체와 다른 시장 규모를 예측했지만,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견을 표출했다. 최신의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컨포멀 코팅 검사기 시장이 20`29년 7억3,070만 달러(약 1조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많은 광학 검사기 업체에서는 CCI 시장이 큰 변화 없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설비수요의 급등이나 급락 없는 완만한 상승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틈새시장 성격이 짙은 곳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CCI는 현재 필요로 하는 후공정 라인에서 정해진 일부 물량에 들어가고 있다. CCI는 전장 중에서도 특정 생산품 공정에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구축된 내연기관용 보드 생산라인에 일부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그 수요가 미미한 반면,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라인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 시장이 한정적이다. 더군다나 이들 생산라인이 가전, 휴대전화 라인처럼 대규모로 늘어나지 않기에 대규모 수주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C 업체 관계자는 “CCI 설비의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 주요 고객처인 자동차 전장 업종의 품질 제고를 위한 코팅 두께 검사 표준화 정립 움직임 등은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임가공 업체의 생산라인 다양화 전환 추세에 의한 수요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즉, 임가공 업체에서는 SMT 물량만 수주해서는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SMT, 코팅, 조립 공정까지 원스톱 작업이 가능한 라인 구성을 가져가는 업체들이 늘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생산물동량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 비즈니스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이전 SMD 찍는 업체, 코팅 전문업체, 후공정 수삽/자삽/조립 전문업체로 구분되었던 비즈니스가 하나의 업체에서 모두 수행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물량을 발주하는 입장에서도 한 곳에서 생산품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산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라인 다양화는 근 몇 년동안 SMT설비투자 시장에서 중심이 되었고, CCI 검사기 요구도 늘었다.
반대로, 시장 급성장 가능성을 제기한 업체에서는 코팅 검사 공정 표준화 설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검사기 성능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B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CCI 시장의 성장을 저해했던 큰 이유는 코팅 검사 공정에 대한 생산현장과 검사기 업체의 한정된 정보와 검사기 성능의 한계”이라면서, “코팅 검사의 필요성을 인식한 업체에서 조차 정확한 검사 사양과 범위를 설정하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코팅 상태 검사 관련 국제규격이 명확하게 명시된 지침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다년간 라인 검증 작업을 수행한 업체가 검사 공정 사양을 설정에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CCI 검사성능 개선도 수요 확대의 긍정 요소이다. CCI 성능을 두고 검사기 업체와 현장사이에는 좁히기 힘들 간극이 있었다. 초창기 3D AOI 시장에서 대두되었던 현장이 나왔다. 현장에서는 한 번의 이미지 획득으로 코팅 영역의 검사가 가능하기를 바라지만, 검사기 업체에서는 광학 기술의 제약과 설비 원가 상승을 이유로 대응력이 높지 않았다. 따라서 고객 눈높이를 맞추는 CCI가 등장한다면 해당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전체 시장규모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검사기 업계에서는 두께 측정 기준이 최근 완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전에는 상당한 엄격한 측정 조건을 설정하고 진행해 왔는데, 요즘에는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이다.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측정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원청사에서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께 측정에서 다소 한 발 물러난 현장에서는 다른 검사항목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팅 내 버블 검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검사의 신뢰성 구축은 예전부터 나왔지만, 최근에 더욱 커졌다는 게 검사기 업계의 이야기이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버블을 검출 항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아쉽게도 코팅 검사기에서는 버블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검사기에서 획득한 2D 영상만 가지고는 버블인지 아니면 부품의 필렛인지를 명확하기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가성불량이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버블 검사성능이 검사기의 능력을 좌우하는 하나의 잣대가 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검사기 업체들은 버블 검출성 향상의 출발점을 좀 더 정확한 이미지 정보를 습득에 두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검사알고리즘 강화라는 뒷심을 키우고 있다. 보다 선명하고 정밀한 빛 반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광학기술 개선과 더불어 검사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다.
검사기 업계에서는 버블과 더불어 코팅 유무(표면의 일정 부문의 코팅 혹은 코팅이 안 되어야 하는 영역의 코팅 등을 검사) 기능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요구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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