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펨트론 |
국내 3D CCI 누적 판매 ‘톱’, 설비의 신뢰성·안정성도 ‘T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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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글 : 박성호 기자 / reporter@sgmed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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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면 동시 3D CCI 검사기, 수요 늘어나
광학 센서의 작업거리 확대, 생산성 향상
(주)펨트론은 컨포멀 코팅 두께 검사기(이하, 3D CCI) 시장을 큰 바람이 불지 않는 잔잔한 호수의 물결에 비유하였다. 초기 시장과 다르게 근래에는 큰 부침 없이 일정한 규모로 수요가 나오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업종이 주요 고객사로 형성되어 있으며, 자동차 산업과 흐름을 같이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發 관세정책에 따른 시장 위축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3D CCI가 완성형 단계에 들어섰으며, 틈새시장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회사는 검사 성능 개선에는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주)펨트론의 조현식 상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생산성과 검출력을 동시에 증대하는 구조로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대표적으로 두께 검출 센서의 작업거리를 확장하였다”고 자랑하면서, “펨트론이 3D CCI 시장 성장을 주도해 온 만큼 설비의 신뢰성 및 안정성은 범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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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펨트론 / 조현식 상무
당사의 3D CCI인 ‘TROI-8800CI Series’는 목적에 맞게 코팅 검사가 잘 되고, 사용이 편한 설비라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 잡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귀사에서 접하는 최근의 3D CCI 시장분위기를 전해 달라.
현재 3D CCI 시장은 잔잔한 호수의 풍경에 빗대어 볼 수 있다. 당사의 근 몇 년 동안 CCI 판매 대수를 분석해 보면, 큰 변동이 없었다.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 국내 CCI 시장은 완성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컨포멀 코팅 공정의 확산으로 인해 CCI 수요가 늘었다. 자동차 원청업체는 생산품질 제고 목적으로 코팅을 확장 적용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코팅 검사를 담당하는 공정도 추가하고 있다. 전장 관련 업체들은 SMT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진행할 때, 스탠드얼론 구조의 코팅-경화-검사기의 코팅 라인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장 업종의 투자가 있으면, 당연히 들어가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3D CCI 시장은 꾸준한 편이다.
금년 3D CCI 시장 정체가 예상된다. 많은 시장분석가들은 美 트럼프 정부의 車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자동차 최종시장의 악화를 전망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자동차 산업계는 3D CCI 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될 것으로 보인다.
펨트론의 3D CCI 설비에 대한 특장점을 말해 달라.
TROI-8800 CI Series는 코팅된 PCB의 코팅 유무, 크랙, 버블 등의 결함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검출한다. 사용의 편의성에 높은 설비이다. ‘Auto Teaching & Debug’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잘 코팅된 양품 PCB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사기준을 설정한 후 검사를 진행한다. 당사의 ‘SPI + AOI + CI’를 클로즈드-루프로 연동시킬 수 있다. 검사결과 공유 및 자동연동을 통해 신뢰성 높은 실시간 공정 & 품질관리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당사만의 유니크한 3D CCI 모델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하면을 동시에 검사하는 ‘TROI-8800 CI Twin’ 모델이 새로운 효자 설비로 등극했다.
TROI-8800 CI Twin 설비는 PCB의 상면과 하면을 모두 코팅을 하는 생산물종에 적합한 모델이다. 대부분의 검사기는 한 쪽면을 검사한 후 반전시키고 다른 면을 검사한다. 생산 보드를 반전시키는 만큼 검사 시간이 늘어난다. 당사의 상하면 검사기는 반전 시간을 없앨 수 있어서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다.
당사는 오래전부터 3D AOI 모델에서도 상하면 동시 검사시스템을 발표해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상하면 동시 검사 관련 원천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CCI에도 투영하였다.
코팅 검사기에서 버블 검사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해당 성능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궁금하다.
최근 고객사에서는 코팅 내의 버블 검사를 필수로 지정하느냐에 대한 고심하는 것 같다. 코팅 버블과 관련해서 IPC 주요 불량/고장 관련 규격 및 관리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버블이 어떻게 불량으로 연계가 되는지 아직 명확하게 판명되지 않았다. 더불어, CI 검사기의 버블 검출력이 현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버블 검사 필수론이 약해지고 있다.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탓에 현장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특정 영역의 심각한 버블 현상 이외에는 전체 품질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검출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정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특정 해외 고객의 경우에 버블 검사를 매우 강조했는데,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다. 버블 검사의 완성도를 요구했는데, 기술적 한계로 구현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CCI 업체들은 버블 검출력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귀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향상시키고 있는가?
하드웨어 개선과 AI 기술 도입으로 버블 검출력을 높이고 있다. 최적의 조명계를 장착하여 코팅 내의 버블 검출력을 높였다. 그리고 직접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Deep Learning 방식의 검사엔진인 ‘PemBrain’을 내장해 가성불량율을 낮췄다. 3D CCI 시장선점을 통해 축적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어서 검출력 및 신뢰성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개선한 부문이 있다면 자랑해 달라.
3D CCI 모델인 ‘TROI-8800 CI Series’의 생산성 향상과 검출력 증대에 초점을 두고 개선하였다. 하드웨어 개선 및 검사 알고리즘 최적화를 이뤄내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코팅 두께 측정 센서의 작업거리(working distance)를 20mm로 확대하였다. 인접한 부품의 높이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광학 헤드의 구동 제한을 자유롭게 해 주는 구조로, 검사 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증대가 가능하다. 현장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반영하여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현재 최종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고객사에서 좋은 피드백을 보내주고 있다.
펨크론의 3D CCI 설비가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CCI 목적에 맞게 코팅 검사가 잘 되고, 사용이 편한 설비라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광학계 고급 기술인력이 다수 포진된 R&D센터의 개발 노력이 잘 투영된 결과물이다.
우수한 검사 성능, 사용의 편이성과 더불어 주요 고객사에서 원하는 검사 데이터도 관리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창기 시장부터 설비를 납품하면서 쌓아 올린 설비의 신뢰성, 안정성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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